전체 글69 내게 하늘이란 제게 하늘이란 안식처입니다. 엉키고 모난 마음이 풀어지는 곳, 깨끗하고 반듯하게 다시 여미는 곳, 희망을 얻는 치유의 시간입니다. 그동안 찍은 사진을 살펴 보니 공통점이 보이네요. 나무, 하늘, 흐르는 물이 가장 많습니다. 제게 한없이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자연은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2023. 3. 8. 아동 도서 <아씨 방 일곱 동무> - '이것도 판화라고?' 5살 친구랑 신나게 놀았던 내용입니다. 유아의 경우엔 제가 책을 선정해도 어김없이 다른 책을 읽어달라는 센스.^^= 어김없이 그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번엔 '어려운데, 난감하네~~ 내가 누군가, 거뜬히 할 수 있지. 즐겁고 신나게' 얼른 반짇고리를 꺼내고 다리미를 준비하고 이제 시작! 자, 실, 바늘, 골무, 실, 다리미는 있는데 제게는 인두가 없습니다. 머릿속에는 북촌마을에서 봤던 인두...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하는데 "인두는 어딨어요?"라고 아이가 묻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것저것 살피는 아이. ^^ 골무도 알게 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이가 얼마나 똑똑한지 동네방네 소문내고 자랑하고 싶은데 참느라 혼났습니다. 책을 읽어줄 땐 아씨, 색시 등 생소한 용어는 풀어서 설명했는데 책 제목에.. 2023. 3. 7. 마법 책 만들기 - 우리나라 그릇의 변천 인간이 농사를 지으면서 정착하기 시작하지요. 그러면서 가족 단위로 지낼 수 있는 움집을 지었고요. 수확한 농작물은 보관, 조리 등을 하기 위해 그릇을 만듭니다. 그렇게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빗살무늬토기를 만들지요. 오늘은 그릇의 특징보다는 신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그릇의 변천사와 관련된 책 만들기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평범한 책 만들기가 아닌 마법 책 만들기. 겉표지와 뒤표지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러 페이지가 펼쳐지는 마법 책! 배경이 될 종이와 입체적으로 꾸밀 그릇 사진들, 고려시대 대표작인 청자, 특히 '참외 모양 병'은 모양과 비취색이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아요.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어요. 참고로 그릇의 명칭은 그릇(도자기)의 종류 + 무늬 기입 방법 + 무늬 이름 + 그릇 용.. 2023. 3. 7. 공중 식물 - 크리소카디움의 번식력 2019년 7월(???)이었나? 공기정화식물을 사려고 화원에 들어가서 발견한 크리소카디움. 키우고 싶은 마음에 구입한 아이입니다.처음엔 이렇게 한 줄기로 자라는 아이였어요. (처음에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예시로 방금 찍은 줄기) 본론부터 말하면, 얘는 정말 잘 자란답니다. 예쁘기도 하고요. 키우기도 어렵지 않아요. 저는 일주일에 물 한 번 흠뿍 줍니다. 물을 줄 때마다 아래로 다 빠집니다. 흙도 마사토라 더 잘 빠지는 것 같아요. 지금은 가지치기 해서 얘(크리소카디움)가 더 많아졌어요. 식물이 나오는 입구를 보면 가지치기한 흔적이 보인답니다. 아래에 보이는 아이들은 그렇게 분리된 아이들이에요. 부엌에서 일하면서 한 번씩 얘들을 보면서 힐링해요. 크리소카디움에 물을 주다가 실수로 잎이 꺽이거나 다친 아이들.. 2023. 3. 6. 아동 도서 <숯 달고 고추 달고> '금줄'을 거는 이유는? 추천 연령 : 7살~초등2 사파리 출판사의 '국시꼬랭이 -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는 옛날 사람들이 삼신할머니에게 왜 정성을 다해 빌었는지, 왜 아이를 낳은 집 대문에 '금줄'을 삼칠일(21일) 동안 쳤는지 들려줍니다. 삼신할머니는 꽃을 가꾸는 마음으로 부잣집, 가난한 집, 배운 사람, 못 배운 사람 가리지 않고 집집마다 아기 낳는 일을 돕습니다. 옛부터 삼신할머니는 아이의 순산을 도울뿐만 아니라 집안 가족의 건강을 돌보는 가신(집을 지키는 신) 중 한 명입니다. 아이를 출산할 때가 되면 삼신상을 차리고 삼신할머니에게 아이의 순산과 산모의 무탈을 바라지요. 저도 아이의 출산 전 어머니께서 침대 옆에 삼신상을 차려주셨어요. 미역국이 아니라 미역다발을 올려두셨던 기억이 납니.. 2023. 3. 4. 나와 봄, 나와봄 3월 2일 목요일 날씨 : 오후가 되면서 갑자기 전날보다 4도 정도 떨어지고, 바람도 조금 불고, 미세먼지는 내 눈을 뿌옇게 만들었다. 1월 1일 새로운 다짐을 하며 다시 계획을 세우고 한 해를 열심히 살려고 계획한다. 이 나이에 작심 3일은 아니지만, 조금씩 나태해지려는 나를 다잡아 주는 달이 3월이다. 3월 1일이 되면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이 든다. 새 학년이 시작되고, 봄이 시작된다. 또, 일제강점기 한 획을 그은 만세 운동! 이어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지지 않았는가. 이건 억지스럽다. 무언가 의미를 더 부여할 게 없나 생각하다가. 하여튼 나는 그래서 봄맞이했다. 먼저 티스토리에 블러그를 개설했다.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일상과 아이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 2023. 3. 3.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