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우리의 통과의례 3 - 관례와 계례, 혼례
관례, 계례 - 어른이 되었음을 축복하는 성년례 조선시대, 아이가 자라 열다섯 살이 넘으면 좋은 날을 잡아 성년식을 거행하여 조상님께 어른이 되었음을 알립니다. 아이 스스로가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하고, 관례를 치른 후에는 마을 어른들도 어른 취급을 해주었습니다. 성년의례, 남자 - 관례 남자는 상투를 틀어 관(관례)을 쓰고 어른의 옷을 입으며, 술 마시는 법을 배웠습니다. 성년의례, 여자 - 계례 여자는 머리를 올려 쪽을 지고 비녀(계례)를 꽂았습니다. 보통 여자는 따로 날을 잡지 않고 혼례를 치르기 전날 관례를 치렀지요. 이때 성년이 되는 이에게 자(字)를 지어 주고, 사당에 나아가 “바른 어른이 되겠습니다.”하고 조상님께 고합니다. 이제 어른으로 행실을 바르게 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2023. 3. 13.
민속, 우리의 통과의례 2 - 교육
교육 - 책 한 권을 배운 뒤 나누는 기쁨, 책거리 아이가 자라 예닐곱 살이 되면 서당에 나가 글을 익히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서당에서 배우는 과목을 무엇일까요? 조선은 유교중심 국가이지요. 유교에서는 특히 '충'과 '효'를 중요시합니다. 유교 덕목인 '인', '의', '예', '지', '신'이 한양 4대문의 이름에도 들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지문, 그리고 '신'은 어디에 있을까요? '보신각' 그러니 유교 덕목을 가르치겠지요. 당연히. 지금의 초등교육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 서당에서는 '격몽요결'로 유교덕목을 배웠습니다. 신사임당 아들이자, 5천원 권에 등장한 율곡 이이가 덕행과 지식의 함양을 위한 교재로 1577년 간행한 책입니다. 이 외에도 '천자문 千字文'·'동몽선습 ..
2023.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