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소금 사재기
영국 음식칼럼니스트 제니 린퍼드가 쓴 『호모 코쿠엔스의 음식 이야기』라는 책에서 우리 인간에게 음식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요리하는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 코쿠엔스는 요리가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의 한 면임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음식이 문화를 만들고 예술의 한 부분이 되고 있지요. 또 이 책에는 ‘세계 음식 문화를 만든 7가지 식재료’라는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식재료 7가지로 꿀, 칠레, 돼지고기, 쌀, 카카오, 토마토,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금을 들고 있습니다. 오늘날 가장 많이 먹는 식재료에 속하는 닭고기나 소고기, 커피 등을 논하지 않고 이 7가지 식재료를 제시한 것은, 이들 식재료가 역사적으로 정치, 경제, 종교, 문화적으로 밀접한 연관을 갖기 때문이겠지요...
2023.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