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계란을 말 때는 절대 한꺼번에 계란물을 붓지 마세요.
* 센 불에서 하면 안 됩니다. 중불이나 약불로 하세요.
계란말이, 반찬이 없을 때 뚝딱!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식구들도 잘 먹어서 제가 자주 만드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가운데 부추를 넣고 이번에는 제대로 네모로 모양을 잡아보고자 마음먹고 시작했습니다.

1. 먼저 계란을 씻어서 깨뜨려 둥근 볼에 넣습니다. 저는 모서리를 이용해서 깨지 않고 평평한 곳에다 두드려서 깨요. 그래야지 계란 껍데기가 계란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소금을 적당량 넣고, 설탕도 넣어요. 저는 평소에는 설탕을 아주 조금만 넣는데 계란말이에는 소금양보다 설탕을 더 넣습니다. 소금은 단맛을 더 강화하기 위해 넣는다고 할까요? 그리고 젓가락을 이용해서 휘리릭 저어줘요.
2. 부추는 잡티나 물러진 곳을 제거 먼저 하고 씻어요.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싹둑싹둑 썰어서 달걀물에 넣습니다. 부추 넣은 후에는 자주 저으면 안 돼요. 잘못하면 부추에서 풀내가 날 수 있어요.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구어지면 둥둥 뜬 부추를 건져내는 식으로 먼저 부추를 팬 바닥에 깝니다. 이때부터는 센 불로 하면 안 됩니다.


4.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하면 한쪽 부분을 조금만 말아줍니다. 둥글게 말 건지, 반듯한 네모로 말건지, 긴 네모나 타원형으로 말지를 결정하는 건 여기서 어떻게 하느냐에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는 반듯한 네모모양으로 말려고요.


두 번째 말고 계란물을 더 부은 모습입니다.
계란물이 위부분까지 익으면 서로 달라붙지 않아요. 그러니까 윗부분이 아직 안 익었을 때 말아주세요.

돌돌 말면서 한쪽으로 계속 옮겨주고 빈 공간에 다시 계란물을 조금 붓고, 또 말고를 반복합니다. 이때도 각을 잡으면서 하면 더 편해요.


계란물이 제각각 흩어져도 놀라지 마세요. 다시 계란물을 조금 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또 돌돌 말아주고요. 이렇게 마는 동안 마지막에 부었던 계란물이 얼추 아랫면이 익습니다.

또 말아주세요. 저는 계란말이를 한 번 만들 때 다음 끼니까지 먹을 양을 만들어요. 그래서 보통 계란 8개 정도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계란 크기가 작아서 10개 사용했어요.

저는 계란을 말 때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동시에 이용해요. 그래야지 서로 밀어주고 잡아주고 잘 말려요.


아주 두꺼워졌어요. 계속 계란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돌돌 말아줍니다


양쪽에 계란물이 고르게 가지 않았다면 팬을 좌우로 기울여서 양쪽으로 흐르게 해 주세요.
이제 남은 계란물을 모두 넣습니다. 마지막 계란물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온도를 더 낮춥니다. 그래야지 제일 마지막 계란물이 말이에 잘 붙으니까요. 안 그러면 다 익어서 들러붙지 않을 수 있어요. 저도 자주 그런 실수를 한답니다.


다 말았으면 계속 낮은 온도에서 네 면을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한 번 더 돌려주고 불을 끄고 도마에 계란말이 한 걸 올려둡니다. 뜨거울 때 썰지 마세요. 예쁘게 안 썰려요.

제일 마지막 부분이 조금 갈라졌네요.

한소끔 식을 때까지 썰지 말고 그대로 둡니다. 그 사이 남은 부추로 부추전을 해요.
저는 전할 때는 계란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냥 밀가루만 사용해요.
부추전도 한 장만 부칩니다. 휘리릭 썰어서 아까 사용한 볼에 넣고 밀가루와 소금 한 꼬집 정도 넣고 물 붓고 살살 버무려서 그대로 팬에 지져냅니다.









뒤집어서 숟가락을 이용해서 꼭꼭 늘러 주고 옆구리 터지듯 터진 곳은 남은 반죽 딱딱 긁어서 땜빵해 줍니다.


부추전 한 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계란말이도 식었겠지요? 평소에는 부침개 뒤집게로 쓱쓱 나누지만 오늘은 예쁘게 칼을 사용하여 썰어줍니다.




맛있는 부추 계란말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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