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이었나? 공기정화식물을 사려고 화원에 들어가서 발견한 크리소카디움.
키우고 싶은 마음에 구입한 아이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한 줄기로 자라는 아이였어요. (처음에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예시로 방금 찍은 줄기)
본론부터 말하면, 얘는 정말 잘 자란답니다. 예쁘기도 하고요.
키우기도 어렵지 않아요.
저는 일주일에 물 한 번 흠뿍 줍니다. 물을 줄 때마다 아래로 다 빠집니다. 흙도 마사토라 더 잘 빠지는 것 같아요.
지금은 가지치기 해서 얘(크리소카디움)가 더 많아졌어요.

식물이 나오는 입구를 보면 가지치기한 흔적이 보인답니다.
아래에 보이는 아이들은 그렇게 분리된 아이들이에요.
부엌에서 일하면서 한 번씩 얘들을 보면서 힐링해요.



크리소카디움에 물을 주다가 실수로 잎이 꺽이거나 다친 아이들을 흙만 있는 빈 화분에 꽂아뒀어요.
그 아이들이 이렇게 잘 자라고 또 여기서 새끼를 치고 있습니다. 기특하지요.
함께 보이는 다육이도 비슷한 사연으로 여기서 자라게 된 거지요.

얘는 잎 하나가 꺽여서 달랑거리는데, 떼어서 여기에 뒀어요.
물을 줄 때마다 점점 가로로 눕더니, 결국 잎 테두리가 죽어가길래, 버릴려고 손가락으로 잎을 들자, 흙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어요.
살고싶다고 제게 말하는 것 같아 그대로 두고 간단한 처치법으로 돌을 괴어놨더니 1년 넘게 이렇게 견디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물 줄 때마다 열심히 잎도 깨끗이 세수시켜주는데, 얘한테는 무심했나봐요.
사진으로 크게 확대해서 보니 먼지같은 게 보이네요.
----------------- 방금 얼른 가서 손가락으로 문질러 주고 왔어요. 살짝
얘는 두께가 다른 잎들보다 엄청 두꺼워요. 거의 3~4배? 그 이상일 것 같기도 하고요.
열심히 사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조만간 분갈이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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