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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족모임 1일차, 조카가 잡은 낙지와 쭈꾸미

by 나와봄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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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마치고 오는 사람, 오전만 하고 온 사람 등 도착하는 시간이 모두 다르다. 일본언니랑 내가 일등으로 큰 언니 집에 도착! 언니집은 언제나 정감 있다. 조금 있으니까 구미 언니랑 형부가 도착하고, 전주 큰오빠, 인천에 사는 나보다 나이 많은 제일 큰 조카네, 거제도 조카네, 마지막으로 목포 작은 오빠네 모두 모여서 큰언니랑 사는 조커네 가게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내가 여기저기 사진 찍으면서 전화번호가 나온 게 하나도 없다고 쓰면 찍어서 올리겠다고 했더니 올리지 마라고 한다. 오는 손님도 돌려보낸다고~ 평소에는 혼자서 운영하면서 급할 때만 동창을 알바로 부르는 눈치다. 조카가 자기 소유의 배로 직접 바다로 나가 잡은 낙지나 해산물을 판매하니 바쁘다고 한다. 철저히 예약제인 눈치.

회는 게눈 감추듯 다 먹고 나서야 사진 못 찍은 걸 알고, 뒤늦게 나머지를 찍는다. 정말 부들부들 야들야들 어쩜 이런 맛이 나는지.

예약 손님이 한차례 가고 난 후 또 예약손님이 7시에 오신다고 해서 5시 30분, 우리가 자리를 차지하고 먹는다. 나중에 보니 7시 예약손님은 가게 밖 마련된 곳에서 벌써 와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듯하다. 배를 채우고 나서야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여기저기 구경~


우리 가족들 모습이 정겹다.
가격표 안내에도 연락처가 없다. 이 눔의 자식, 광고하면 더 나을 텐데... 실실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설득해도 싫단다.

가게 안에 화분에 심어진 게 뭐냐고 물었더니 산삼이라고 한다. 싹 난 거 꺼내서 먹으라고 해서 얼른 씻어서 내 입속으로 고~ 얼마만인가~ ㅎㅎ


입구에 카페처럼 보이는 가게가 보인다. 앞에 가득한 다육이가 구경할만하다.
지금 식구들은 아침으로 누룽지를 먹고 나서 이야기 꽃을 피운다. 웃음소리가 요란하다. 우리 가족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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