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이란?
-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생각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반려동물이란?
얼마전까지만 해도 함께 사는 동물을 애완동물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반려동물이라고 하지요.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인식도 변화한 결과겠지요. 당연히 변해야 하고요.
다음 포털 사전에서 '애완'을 검색하면 '동식물이나 공예품 따위를 사랑하여 가까이 두고 보며 귀여워함'으로 나오고요, '반려'로 검색하면 '생각이나 행동을 함께 하는 짝이나 동무'라고 나옵니다. '애완'과 '반려'의 뜻을 살펴보면 왜 바뀌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강아지(개), 고양이, 조류, 곤충류, 파충류, 어류 등 반려 동물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반려동물 중 물고기가 키우는 양이 16.65마리로 가장 많은데, 아무래도 물고기는 한 마리만 키우는 경우는 드물어서겠지요.
평균적으로 키우는 마릿수는 반려견이 1.16마리이고, 반려묘가 1.46마리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생각해야 할 것들
반려는 함께하는 짝이나 동무를 뜻합니다. 병원에 입원하거나 어쩔 수 없이 분리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반려동물은 죽을 때까지 함께 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많아지는 만큼 유기 동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키우다가 싫증이 나서, 병이 들어서, 돈이 많이 들고, 힘들어서 등 까닭도 다양합니다. 반려동물을 유기한다면 어떤 이유에서 건 변명이며,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 끝까지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 결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계기는 '동물을 좋아해서'가 46.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가족 구성원이 원해서'가 22.5%, '우연한 계기로 반려동물이 생겨서'가 11.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처음부터 유기할 생각으로 반려동물을 식구로 집에 들이지는 않겠지요.
반려동물 양육자를 대상으로 유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26.1%나 된다고 해요. 그러면 왜 키우는 걸 포기할까요? 반려동물이 물건을 부수거나, 시끄럽게 짖는 등 행동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가장 높습니다. 여러분이 예상하셨겠지만, 반려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서가 다음으로 높고요. 이사나 취업 등 여건의 변화도 높네요.
- 동물 등록 의무화가 이루어져야합니다.
지금은 원하는 사람만 등록합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잃거나, 유기한 경우 찾기 어렵습니다. 동물 등록 여부에 따라 양육자의 자세 또한 바뀌리라 여깁니다. 의무화가 되면 책임감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나요? 어쩔 수 없네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는다면 자식을 잃는 느낌과 보호자를 잃음으로 양쪽 모두 견디기 힘들 것이고, 유기한다면 유기 동물이 너무나 불쌍하니까요. 반드시 동물 등록 의무화가 이루어지고, 예비 양육자 교육과 양육자 준수 사항 등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사랑으로 키워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은 표가 납니다. 웃는 모습이니까 얼굴도 환하고, 예쁩니다.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아우라)가 남다릅니다.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양육자의 모습을 살펴보면 많이 느낍니다. 저는 그들에게 감사와 행복을 느낍니다.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느끼고요. 그들의 모습에서요. 반려동물로 인한 효과이겠지요.
그런데 뉴스에서 동물 학대 내용이 나올 때, 그들이 왜 반려동물을 키우는지 의아합니다. 분명히 처음에는 그럴 목적으로 데려오진 않았을 텐데요. 왜 서로가 힘들어지는 걸 선택할까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 양육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충분히 인지하셔야 합니다.
반려 동물 입양 경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은 경우가 44.3%로 가장 많고요, 펫숍에서의 구입이 22.5%, 유료로 지인에게 분양받은 경우가 8.8%라고 하네요.
입양 비용은 민간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하는 경우 평균 31.5만원이 들고, 펫숍에서의 구입은 평균 49.8만원으로 가장 많이 들어갑니다. 펫숍의 실태는 익히 들어서 알고 계실듯하니 여기서는 다루지않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한 마리당 월평균 들어가는 양육비가 병원비 포함해서 반려견은 14.97만 원, 반려묘는 12.57만 원이 든다고 합니다. 그 중 병원비는 반려견이 평균 4.25만 원이고, 반려묘가 4.15만 원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얼추 월 평균 10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의 양육비가 들어가네요.
아직 준비되지 않은 자, 여기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자세하게 개나 고양이의 특성을 잘 모릅니다.
키우고 싶은 마음은 큽니다. 그러나 책임감은 아직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통상 저보다 먼저 떠날 수도 있음에 그 슬픔을 감당하기도 힘들겠다는 계산도 큽니다. 이기적인가요?
제가 먼저 떠날 때도 문제이고요.
너무 사랑해서 절제할 수 없을까봐 염려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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